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0.10 17:38
(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공군은 10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2020년과 2021년 각각 13대, 14대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국내 추가 인계된다고 밝혔다.

앞서 공군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8대의 F-35A를 도입했고 연이어 연말까지 5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추가로 13대, 2021년 14대를 도입해 총 40대의 F-35A 확보를 완료하고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F-35A 스텔스 전투기는 최대 속력 마하 1.8 전투행동반경 1093㎞로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특히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 시설, 전쟁지휘시설 등 핵심표적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어 북한군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현재 F-35A 기체 도입과 함께 조종사·정비사 교육, 시설공사 및 기반체계 구축 등 전력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F-35A 조종사 8명과 정비사 90명이 미국 현지 교육 과정을 마쳤고 현재 조종사 4명과 정비사 101명에 대한 국내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까지 기체 엄체호(적의 공격으로부터 인원과 장비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든 호) 1단계 공사가 완료됐고, 비상대기실 등 2단계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중급유기 KC-330 4호기와 고고도 무인정찰기(HUAV) 글로벌호크 4대는 연말까지 도입된다.

KC-330은 최대 속도가 마하 0.86,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5천320㎞로,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원거리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돼 독도, 이어도를 포함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전역에서 보다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군은 KC-330 공중급유기 도입과 관련해 현재 조종사 8명과 급유 통제사 5명에 대해 자격획득 후 정예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급 무인정찰기로, 향후 한국군의 핵심적인 대북 감시자산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공군은 "글로벌호크 조종사 8명, 센서 통제사 4명, 정비사 16명에 대한 국내 교육이 예정돼 있고 수용시설 공사 및 비행대대 창설 등 항공기 도입 준비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F-35 스텔스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를 도입해 내실 있는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국방혁신을 선도하는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으로 전방위 안보위험에 대응하고 미래의 전장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항공우주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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