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14 09:30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휩쓸면서 후쿠시마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시에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들을 담은 자루들이 임시 보관소에서 인근 하천인 후루미치가와으로 유실됐다.

후루미치가와는 중간에 다른 강에 합류해 태평양으로 이어져 태평양을 끼고 있는 인근 국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다무라시 측은 하천 일대를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으나 모두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시 보관소 폐기물 자루는 2667개가 쌓여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다무라시는 회수한 자루에서는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폐기물 자루에는 오염 제거 작업에서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있으며 무게는 개당 수백㎏에서 1.3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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