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14 15:50
(사진출처=교육부 홈페이지)
(사진출처=교육부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오는 2025년 자립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은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개최한 협의회에서 이같은 방안이 담긴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의 일괄 일반고 전환'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교육부는 2025년부터 전국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 계획이 시행된다면 전국에서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동시에 모든 자사고와 외고가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과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5년 후 일몰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부터 전환 대상 학교를 상대로 운영성과(재지정) 평가를 실시하는 대신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는 상황으로 정책 방향, 시행 시기와 방식 모두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자사고 재지정 평가의 지난 과정과 최근 드러난 문제를 종합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올 연내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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