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0.15 13:32
박미연 대구섬유박물관장이 ㈜선미와 박물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섬유박물관)
박미연(왼쪽) 대구섬유박물관장이 ㈜선미와 박물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섬유박물관)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대구섬유박물관은 최근 ㈜선미와 박물관 업무협약을 맺고 연중 수시 섬유·패션 잡화를 기증받기로 했다.

대구섬유박물관은 선미로부터 기증받은 각종 섬유 잡화를 박물관 교육에 활용하고 도움이 필요한 도처에 환원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도모하고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1953년 3월 설립된 선미는 선미산업을 모태로 시작한 대구 대표 섬유잡화 업체이다. 현재까지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40여 곳에 입점한 강소기업으로  손수건, 스카프, 부채, 모자, 가방, 파우치 등 섬유 잡화 일체를 생산하고 있다. 대구섬유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가방과 모자를 의복제작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손수건과 스카프, 부채 등을 기념품으로 활용해 대구 대표 섬유잡화 업체 선미를 지역민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대구섬유박물관은 연초부터 ‘함께 만들어가는 섬유박물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공유’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섬유박물관은 섬유기업으로부터 원단이나 섬유잡화를 기증받고 이를 박물관 교육에 활용하거나 교육·문화 수요처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코텍스, 씨실과 날실, 선학생복, 가인패브릭스로부터 자투리 원단, 실, 의복, 단추를 기증받았다. 추후 기증받은 원단을 박물관 교육뿐만 아니라 섬유공예 작가 등 도움이 필요한 도처에 환원하여 기증에 참여해준 기업들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섬유박물관은 섬유기업과 함께 자투리원단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환경을 보호하고 새로운 문화 활동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의 저변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박물관에 자투리원단 및 섬유잡화를 기증하거나 원단이 필요한 곳은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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