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0.15 16:02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사진출처= 황희 의원 공식블로그 캡처)
황희 의원. (사진=황희 의원 공식블로그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새만금법 개정으로 새만금 산단의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새만금 산단 내 입주 기업 실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새만금 투자협약 체결 실적이 지난 2016년 1건에서 2017년 4건, 2018년 7건, 2019년 9월 17건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새만금산단 내 입주 가동기업은 4개 기업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최근 새만금 지역의 각종 SOC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산단 내 장기임대용지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00만㎡이 마련되고,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올해 4월부터 장기임대용지 입주 국내기업 임대료가 외국인투자기업과 같이 1%로 인하돼 시행되고 있는 등 새만금 산단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새만금산단 내 입주실적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황 의원은 "새만금 산업단지는 얼마 전까지 분양률이 낮아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 오다 현 정부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장기 임대용지 확대, 국가산단 전환 등 여건이 변화되면서 기업 입주 문의가 급증해 부지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조성실적은 25.8%에 불과해 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의 산단 조성속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새만금산단 조성사업은 총 면적 18.5㎢가운데 1·2공구는 매립 및 조성공사가 완료돼 분양 중이며, 3공구 및 5∼8공구 가토제 축조 완료, 5공구 매립(98%), 6공구 매립(89%) 등 6.3㎢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황 의원은 "새만금의 장점과 미래, 개선된 투자환경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와 타깃기업 발굴·방문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새만금 산단에 대한 기업들의 입주 수요에 비해 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의 산단 조성률은 매우 저조해 산단 조성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시급해 마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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