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0.17 10:07
'상봉역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상봉역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상봉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17일 서울시는 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이 지나는 상봉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총 83세대(공공임대 6세대‧공공지원민간임대 77세대)가 건립된다고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청년층에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임대료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6세대는 주변시세의 30%,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77세대는 주변시세의 85~95%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중 착공해 2021년 3월 입주가 시작된다. 약 30%에 해당하는 28세대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상봉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연면적 4789.54㎡,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지상 2층엔 근린생활시설과 지역민을 위한 공공청사가 들어선다. 지상 3층~지상 8층엔 청년주택과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지하엔 주차장 34면이 설치된다. 이 중 4면은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한다.

공공청사(약 164㎡)는 기부채납 방식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건물 층수를 6층에서 8층으로 완화하는 조건으로 민간으로부터 공공청사를 기부받기로 했다. 시는 건물이 들어서는 일대가 패션·봉제 사업 진흥지구인 만큼 입지 특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공공청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상봉역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난 첫 입주자 모집에서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된 만큼 서울시는 그 요구에 부응해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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