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18 08:0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 소식에 강보합 마감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3.90포인트(0.09) 오른 2만7025.88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8.26포인트(0.28%) 상승한 2997.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67포인트(0.4%) 오른 8156.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부진이 예상됐던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4000건 증가했다. 시장예상치인 21만5000건을 밑돈 결과다.

또한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 마련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영국 의회 통과가 불확실해 이날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724~1.790%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기준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1.75%를 가리키고 있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569, 최고 1.639% 찍고 전날보다 0.008%포인트 내린 1.598%에 호가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브렉시트 합의 소식에도 영국 의회의 합의안 부결 전망에 전일 대비 0.38포인트(0.10%) 내린 393.0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과 EU 27개국 지도자들은 이날 열린 EU정상회의에서 앞서 마련된 브렉시트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특히 이 합의안에는 그동안 핵심 의제였던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하드보더(엄격한 통관통행)’를 막기 위해 북아일랜드에 이중 관세 체계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영국 의회는 오는 19일 새 합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나 야당인 노동당은 이번 합의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반대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브렉시트 합의 소식안 마련 소식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전일 대비 0.57달러(1.1%) 오른 배럴당 53.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