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0.21 11:19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의 순자산이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만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돼 설정액 또한 9294억원으로 선두를 기록 중이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통해 TDF를 출시했고 현재 ‘미래에셋전략배분TDF’를 비롯해 총 11개의 TDF 라인업을 구축했다.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고 있다.

국내 개별 TDF 중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년 펀드의 순자산은 3410억원이다. 2017년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16.57%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목표시점이 가장 긴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년 펀드도 22.92% 누적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순자산은 자산배분TDF 2236억원, 전략배분TDF 7905억원으로 올해 각각 1305억원, 5268억원이 늘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수탁고 1위로 전체 운용규모가 7조원에 육박한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 TDF는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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