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25 16:19
하나금융그룹 서울 중구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은행과 증권 이익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누적 2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3분기 당기순이익(누적) 2조40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1483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개별 기준으로는 83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7.0%(1776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4조3454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6699억원)을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368억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그룹의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48%로 전분기말보다 0.08%포인트 개선됐고 그룹 연체율은 0.35%로 비교기간보다 0.01%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말 대비 0.99%포인트 상승한 10.01%, 총자산이익률(ROA)은 0.07%포인트 상승한 0.69%다.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총자산은 신탁자산 120조원을 포함해 540조3000억원이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17%,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25%이다.

핵심 자회사인 KEB하나은행은 1분기 중 발생한 임금피크 퇴직비용과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였으나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3200억원)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순이익은 7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37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4조730억원)과 수수료이익(6766억원)을 합한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4조7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814억원)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1.47%다.

특히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07%포인트 개선된 0.40%, 3분기말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2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437조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년도 증자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력이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48.9%(694억원) 증가한 2114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98억원(이하 개별 기준 162억원), 하나캐피탈은 770억원(299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은 172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11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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