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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0.26 16:56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로또 1등에 당첨된 경력이 있는 50대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는다.
지난 24일 전주지검은 "살인 및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9분쯤 전라북도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로또 1등에 12억원을 받았다. 이후 그는 동생과 작은아버지 등 가족에게 모두 5억원을 나눠줬다.
이어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들은 친구들도 A씨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지만, 갚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A씨의 형편이 나빠지면서 동생과 집 담보대출 이자 문제로 자주 다퉜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전화로 다투다가 홧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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