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0.29 09:48

산지 폐기 지원, 1인1망 팔아주기에 이은 조치

가격하락으로 판로확보 어려운 양파 수출로 돌파구 마련 했다.  (사진제공=안동시)
가격하락으로 판로확보 어려운 양파 수출로 돌파구 마련 했다.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안동시가 올해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에 따른 양파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월 산지 폐기 지원과 7월 1인1망 팔아주기에 이어 이번에는 수출 증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21일부터 현재까지 서안동농협에서 대만에 안동양파 300톤을 수출했으며, 11월 중순까지 6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남안동농협에서 10월 25일 대만에 24톤 수출을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모두 240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단가는 20kg 1망에 8,500원으로 결정됐으며, 지역 수출전문업체인 해뜨메농산을 통해 수출한다.

올해 안동시 양파 재배현황은 428농가가 126ha의 농지에 약 8,200톤의 양파를 생산했으며, 이 중 17.5%인 1,440톤의 양파를 산지 폐기했다.

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이번 대만 수출은 안동시 전체 양파 생산량의 약 10%인 840톤으로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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