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0.29 13:57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홈페이지)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홈페이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의 첫 관문인 카자흐스탄 심사를 통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이 기업결합 승인을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은 관련 시장의 획정,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인을 결정했다고 현대중공업그룹은 설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업결합 심사 신청에 나섰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으로 인한 시장의 독과점 등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결합은 경쟁 제한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기업결함 심사를 받고 있다. 경쟁법이 가장 발달해 기업결합의 핵심국가로 분류되는 EU도 이르면 오는 11월 중 심사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해당 경쟁당국의 심사 일정과 프로세스에 맞춰 모든 심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며 "향후 대우조선 인수 절차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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