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0.31 14:13
(사진제공=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현성바이탈 최대주주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미국 자산관리 및 투자자문 전문회사 LDJ Cayman Fund Ltd의 데이비드 드레이크(David Drake·사진) 회장과 투자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LDJ캐피탈은 전 세계적으로 1조5000억 달러(약 18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기업으로, 데이비드 드레이크 회장은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펀드사인 LDJ 케이맨 펀드를 운영하며 기술, 미디어, 통신, 부동산, 청정기술, 에너지 등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LDJ캐피탈 대표로써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재무MBA와 국제법 및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부동산 투자와 헤지펀드, 벤처 캐피탈 등 다양한 투자 경험을 축적해 왔다. 포르쉐의 투자자문 이력 및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방송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드레이크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에 투자를 협의 중인 최초 투자금액은 약 2000만 달러로, 투자가 성사될 경우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이 자금으로 현성바이탈 주식을 인수할 예정이다.

또 향후 회사의 성장가치를 판단해 CB와 BW 및 유상증자 등 1억불 규모 투자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드레이크 회장이 오는 11월 19일 현성바이탈 주총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지난 25일 충청남도 홍성군과 충남 홍성의 내포신도시 의료부지 내에 종합병원 및 중입자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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