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31 14:3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KAIST 테크 위크'를 11월 5일부터 사흘간 갖는다.

5일에는 KAIST를 포함한 GIST·DGIST·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2019 과학기술원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고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응할 소재·부품·장비 관련 10개의 우수기술을 소개한다.

연구자들이 직접 나서 15분간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 

KAIST가 선보이는 기술은 고품질 흑연 기반 그래핀 소재 및 부품 기술(김상욱 교수·신소재공학과), 높은 산소이온 이동성을 가지는 전해질 비스무트 칼슘 철 산화물(양찬호 교수·물리학과), 수소 가스 센서(정희태 교수·생명화학공학과), iCVD 공정을 이용한 다기능성 초고분자 박막 기술(임성갑 교수·생명화학공학과), 비파괴 검사를 위한 레이저 위상 잠금 열화상 장치(손훈 교수·건설및환경공학과) 등 모두 5개다.

디스플레이나 센서 등 전자부품의 소재로 각광을 받거나, 반도체 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우수기술로 꼽힌다.

GIST는 신소재공학부 윤명한 교수가 2건의 기술을 발표한다. 금속산화물 박막 재료의 심자외선 저온 광결정화 공정과 전도성 고분자 섬유의 습식 방사 기술이다. 

DGIST에서는 소형 하이-토크의 모터 어셈블리(이승열-장성우 박사·지능형로봇연구부)를 소개한다. 

UNIST에서는 이산화탄소 제거 및 수소와 전기 동시 생산 시스템(김건태 교수·에너지 및 화학공학부)과 폴더블 디바이스 전력량 밸런싱 방법(정지훈 교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을 마련했다. 

KAIST 오픈벤처랩 성과발표회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학술문화관 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린다. 

KAIST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는 아이디어단계의 예비 창업팀 14개를 대상으로 창업기초 과정인 프리-OVL 과정을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운영해왔다.

8개의 예비 창업팀은 비즈니스 모델 분석 및 개선을 위해 KAIST 산학협력 교수 멘토링과 KAIST 동문 스타트업 및 액셀러레이터의 전담 코칭을 받았다. 

아이디어를 구현한 시제품 제작, 펀딩을 위한 시장분석 및 기업설명 영상제작, 투자유치 지원, 창업보육센터 입주 지원 등 KAIST가 보유한 다양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짧은 기간 안에 아이디어 수준에서 기술 창업화 단계까지 완성시켰다.

이번 오픈벤처랩 성과발표회는 지난해 예비 창업팀 2개를 포함한 레드윗·락키·리드온·영윈스 등 10개 스타트업이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는 피칭세션과 창업지원금을 통해 제작한 시제품을 전시하는 부스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7일 열리는 2019 KAIST 테크 데이 행사는 스타트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 관련 핵심이슈와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는 '인스티튜트 포 스타트업 KAIST 포럼'과 미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KAIST 스타트업 8개 팀의 기술발표 행사인 '테크 데모' 피칭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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