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01 16:11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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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일 코스피는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지난 9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210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72포인트(0.80%) 상승한 2100.20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7%), 전기전자(1.4%), 서비스업(1.3%), 유통업(1.1%), 섬유의복(0.9%), 은행(0.8%), 운수창고(0.6%) 등 다수가 올랐으며 통신업(0.5%), 의약품(0.4%), 전기가스업(0.3%), 기계(0.1%), 의료정밀(0.1%)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9%)와 소형주(0.5%)가 상승한 반면 중형주(0.1%)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1개, 내린 종목은 334개였다. 비티원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 우려 속에 출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장기적인 무역협상 가능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통한 중국 소식통이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인 성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이 같이 전했다.

하지만 중국 통계당국의 중국 제조업 부진 발표와 달리 민간에서는 제조업 확장세 소식이 나오면서 코스피는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중국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51.7로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51.4)와 시장예상치(51)를 웃돈 결과이며 지난 201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는 49.3로 예상치(49.9)를 밑돌았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38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2억원, 118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2포인트(0.58%) 오른 662.34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강세다.

운송(2.7%), 통신장비(2.2%), 방송서비스(1.9%), 기타서비스(1.6%), 통신방송서비스(1.5%), 음식료·담배(1.5%), 소프트웨어(1.2%) 등의 업종 다수는 오른 반면 종이·목재(2.2%), 인터넷(0.9%), 유통(0.6%), 컴퓨터서비스(0.4%), 금속(0.3%), 반도체(0.2%), 운송장비·부품(0.1%) 등은 내렸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오름폭은 중형(0.6%), 대형(0.6%), 소형주(0.5%)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07개, 하락한 종목은 508개였다. 진바이오텍, SCI평가정보, 셀리버리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29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140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0.19%) 내린 1165.6원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협상 회의론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전일 대비 0.48달러(0.9%) 하락한 배럴당 55.06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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