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1.02 11:1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 대표 축제인 핼러윈이 총격 사건으로 얼룩졌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인근 도시의 주민 100여명이 모인 핼러윈 파티장에서 31일 밤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 사건은 오클랜드 동쪽 인구 2만 명의 소도시 오린다의 한 주택에서 일어났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총격 직전에 파티장에서 큰 소란이 있었고 총성이 잇달아 나면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왔다.

파티가 열린 주택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린 집으로 수백만 달러 상당의 고급저택이 있는 주택가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시코고에서는 31일 오후 5시 30분쯤 7살 소녀가 호박벌 복장을 하고 가족과 함께 거리에서 사탕을 받으러 다니다가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핼러윈을 즐기던 인파가 거리를 걸을 때 남성 무리가 한 남성을 쫓아갔고, 무리 중 한 명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여성의 증언에 따르면 4발의 총소리가 있었고 한 남성이 '딸이 총에 맞았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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