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11.04 09:43
3일 해임된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이스터브룩. (사진=CNBC News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맥도날드가 자사 직원과 사적인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난 스티븐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날 "이스터브룩이 회사 방침을 위반해 직원과 합의된 관계를 가진 사실을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그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이스터브룩과 직원이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스터브룩은 맥도날드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도 함께 물러났다. 그의 해임에 따라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미국법인 사장이 CEO와 이사회 의장을 새로 맡았다.

이날 이스터브룩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실수였다"며 "이사회 결정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혼남인 이스터브룩은 2015년 3월 맥도날드 CEO로 취임했다. 재임 기간 맥도날드 주가가 2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성과를 내 2017년에는 총 2180만달러(약 25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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