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04 16:5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4일 주식시장에서 비덴트, 아이오케이, SDN, 우원개발, W홀딩컴퍼니, 필룩스, 금호전기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업종별로는 여행 및 여객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아이오케이는 비덴트를 통한 암호화폐거래소 빗썸 인수 추진 가능성에 전거래일 대비 29.85% 상승한 26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지난 1일 장 마감 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키 위해 최대주주 W홀딩컴퍼니를 대상으로 약 110억원(전환우선주 670만7317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비덴트 전환사채 613만413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비덴트의 최대주주 지위를 공식화했다. 시장은 아이오케이가 비덴트를 통한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W홀딩컴퍼니는 29.86% 오른 448원, 비덴트는 29.79% 오른 1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필룩스는 임상 중인 면역항암제의 췌장암 효과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96% 오른 9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WNDU티비는 필룩스의 미국 종속회사 바이럴진이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AD5-GUCY2C-PRADE’가 췌장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금호전기는 전일 대비 29.87% 오른 2935원, SDN은 29.97% 상승한 258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 공시나 호재는 없었다. 우원개발은 29.88% 뛰어오른 5390원에 마감했으나 역시 별다른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한 여행, 항공주가 달러화 약세에 따라 크게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부분적인 합의에 이르면서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에서 이날 1159.50달러로 하락했다.

여행 및 항공주는 달러 환율이 내릴 경우 서비스 이용 부담 완화로 인해 수요가 늘어 실적에 긍정적이다.

이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7.35%), 아시아나항공(5.27%), 티웨이홀딩스(4.65%), AK홀딩스(3.83%) 등이 크게 올랐다. 주요 여행사인 모두투어(12.86%), 하나투어(10.23%), 참좋은여행(4.07%) 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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