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1.08 14:18
DJI가 스프레이 드론 아그라스 MG1-S를 이용해 현지 드론 파일럿을 육성하고 있다. (사진제공=DJI)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DJI가 말라리아 근절을 연구하는 곤충학자들과 함께 질병 퇴치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팀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스프레이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DJI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주립대학 곤충학 연구팀과 함께 개량한 DJI 아그라스 MG1-S 드론을 사용해 모기가 창궐하는 논에 특수 무독성 생분해 실리콘 기반 액체를 분사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특수 액체를 고인 물에 분사하면 얇은 막이 형성되어 번데기와 유충이 수면에서 숨 쉬는 것을 막아 익사시키는 것이다.

구팀은 생물학적 살충제 분사가 가능한 드론을 논에 날려 모기 개체 수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이다.

연구팀은 과학 저널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바바라 스텔즈너 DJI 유럽 지사의 마케팅·기업 커뮤 니케이션 디렉터는 “말라리아 감염을 줄이는 것은 인류의 고통을 끝내는 것뿐 아니라, 더 풍성한 수확과 아프리카 지역 내 새로운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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