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1.10 15:26

포스코1%나눔재단, 더 좋은 무료급식 환경 지원

포스코가 포항시와 8일 청림동에서 무료급식소 ‘청림별관’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포항시와 8일 청림동에서 무료급식소 ‘청림별관’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은 포항시(시장 이강덕)와 지난 8일 포항시 청림동에 무료급식소 ‘청림별관’ 개소식을 가졌다.

2013년 설립돼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 기부와 임직원 기부금액에 상응하는 회사 매칭그랜트 출연으로 운영되고 있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그 동안 지역사회 이웃들이 꼭 필요로 하는 청소년단기보호쉼터, 청년쉐어하우스, 학대피해아동쉼터 등의 복지시설을 건축해 왔다.  

포항에는 2013년 가족으로부터 학대 받는 노인의 신변보호와 심리치료를 위한 노인보호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청림별관을 건립하게 됐다.

청림동은 노인 인구 비율이 20%로 높은 편이지만, 기존에 있던 무료급식소가 30여석의 규모에 서로 등이 닿을 만큼 좁고 불편해 설립이 꼭 필요한 시설이었다.

이에 포항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스코가 보유한 스틸하우스 건축공법을 활용해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어 포항시에 기부채납했다.

청림별관 설계는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조장희 제이와이 아키텍츠 건축사무소가 참여했고, 포스코휴먼스가 시공하여 스틸하우스 건축공법의 완성도를 높였다.

청림별관은 연면적 466㎡ 규모의 지상 2층으로, 1층은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320㎡, 100석 규모)로, 2층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북카페(146㎡)로 설계돼 건물의 활용성을 높였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 임직원들이 고귀한 뜻을 모아 봉급의 1%씩 모은 기금으로 최신 시설의 무료급식소를 마련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김학동 생산본부장은 “청림동은 포스코에 바로 맞닿아 있는 각별한 곳으로, 포스코와 그룹사 임직원들의 1%기금으로 건립된 청림별관이 어르신들의 사랑방, 청소년 공부방으로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9월 20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청림별관’ 건축으로 지역사회의 공간문화를 주체적으로 조성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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