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0 15:59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긴급 착륙했다.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20분(한국시간) 승객 310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OZ751편(에어버스 A350 기종) 여객기가 한쪽 엔진에 이상이 생겨 가장 가까운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이륙 후 3시간 40분이 지나 두 개의 엔진 가운데 오른쪽 날개에 있는 엔진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아시아나 측은 "엔진에 연료가 공급되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며 "매뉴얼에 따라 가장 가까운 공항에 오후 10시경 긴급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승객들은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한 마닐라 인근 호텔에서 머물렀다. 대체기는 10일 정오 마닐라에 도착해 1시 20분경 승객을 태우고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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