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1.11 10:11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7회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참가자들이 계단을 오르기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7회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참가자들이 계단을 오르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63빌딩 계단을 630명이 오르는 이색마라톤 행사가 열렸다.

한화생명은 지난 10일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249m에 달하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 수직 마라톤 행사다.

이번 대회는 개인의 기록 경쟁 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하는 이색복장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20초를 기록한 김홍주(38)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황정운(46)씨는 10분55초를 기록했다. 우승자에게는 63뷔페 식사권과 기념품이 주어졌다.

베스트드레서 부문에서는 최근 인기 영화의 주인공인 '조커' 복장을 하고 완주한 김동혁(35)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지난해 대회에도 슈퍼마리오 복장으로 참가해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의 최연소 참가자는 송유건(1)군으로 아장아장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는 후문이다. 최고령 참가자는 어경택(75)씨로 고령의 나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완주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7회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참가자들이 할리퀸, 조커 등 영화 속 캐릭터로 분장해 계단을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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