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11 16:03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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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1일 코스피는 미중 관세 철회와 관련돼 양국의 의견이 다르게 나오면서 2120선대로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14포인트(0.61%) 하락한 2124.09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2%), 건설업(0.9%), 운수창고(0.9%), 증권(0.9%), 기계(0.7%), 전기전자(0.7%), 운수장비(0.5%) 등은 내렸으며 섬유의복(1.3%), 전기가스업(1.0%), 종이목재(1.0%), 보험(0.9%), 통신업(0.6%), 비금속광물(0.5%), 의약품(0.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4%)와 중형주(0.3%)가 하락한 반면 소형주(0.5%)는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60개, 내린 종목은 460개였다. 남선알미늄, 아시아나IDT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중 상호 관세 철회 소식을 전한 중국과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관세 철회를 원하지만 자신은 어떤 합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관세로 받고 있다”며 “중국은 나보다 더 훨씬 합의를 원한다”며 합의와 관련된 기대심리를 꺽지는 않았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6주간 양국 고위급 협상 실무자들은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협상이 진전되면서 단계적으로 추가관세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4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6억원, 1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23포인트(0.49%) 내린 661.37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약세다.

운송장비·부품(3.0%), 통신장비(1.4%), 제약(1.0%), 의료·정밀기기(1.0%), 기계·장비(0.9%), 제조(0.9%), 인터넷(0.6%) 등의 업종은 내렸으며 출판·매체복제(1.8%), 건설(1.3%), 오락·문화(1.0%), 컴퓨터서비스(0.9%), 운송(0.7%), 방송서비스(0.6%), 비금속(0.5%) 등은 올랐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7%)와 중형주(0.6%)는 하락한 반면 소형주(0.1%)는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39개, 하락한 종목은 690개였다. 한류AI센터, SM라이프디자인, 큐브엔터, 남화산업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08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6억원, 714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중 상호 관세 철폐 합의 소식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으로 전거래일 대비 9.3원(0.80%) 오른 1166.8원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8일 전일 대비 0.09달러(0.15%) 상승한 배럴당 57.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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