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1.12 14:50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던 삼성전자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노조가 출범한다.

한국노총은 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식 출범을 선언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960년 창립 이후 무노조 경영을 이어왔다.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노조는 안 된다"고 천명한 뒤 3대에 걸쳐 이어져 온 경영 방침이다. 

삼성전자에는 지난해 10여 명 남짓의 조합원이 가입한 소규모 노조 3개가 설립됐지만, 양대 노총 산하의 노조가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4번째 노조의 조합원은 대략 400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조는 사업장이 있는 전국에서 직종 구분 없이 조합원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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