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2 17:23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 홈페이지 캡처)
(자료=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정부 2년 반 동안 국민과 함께 ‘국민이 주인된 정부’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정부혁신 성과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같이 하는 혁신, 함께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문재인정부가 출범 초기 국민에게 약속했던 ‘국민이 주인된 정부’ 구현을 위한 지난 2년 반 동안의 추진성과를 집대성해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행정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를 도모하는 디지털 정부의 방향을 제시하는 다짐의 장으로 꾸며진다. 또 ‘같이 하는 혁신, 함께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정부의 단독적인 전시행사가 아닌 국민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박람회로 꾸며진다.

먼저 개막식은 국민이 참여해 함께 소통하는 열린 행사로 오는 22일 열린다. 이 자리에는 ‘응답하라 1990’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인 1990년대 생들이 출연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정부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무엇을 바꿀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다.

박람회의 핵심인 전시는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80개 기관이 참여해 59개의 혁신 정책과제들을 선보인다. 전시 과제는 문재인정부 2년 반 동안 국민 삶의 질을 높인 정책 중심으로 구성된다. 정책과제의 수혜 대상 및 서비스 형태 등을 고려해 전시 과제를 통합 전시함으로써 정부 정책에 대한 방문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시관은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표방하는 ‘다 함께 행복’, 기술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국민일상을 알리는 ‘누구나 디지털’,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과제를 집대성한 ‘모두의 참여’ 등 3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우선 ‘다 함께 행복’ 전시관에서는 국민 삶이 이뤄지는 직접적인 공간인 집, 학교, 일터, 시장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 모습을 구현한다.

이 곳에서는 교통약자 환승지도에는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대중교통 환승경로를 손쉽게 이용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청년키움식당에서는 주방 등 사업장과 교육·컨설팅업체의 창업지원 등 다양한 청년 외식창업 지원 제도를 확인해 보고 청년 창업자들이 만든 음료 등을 맛볼 수 있다.

두 번째 전시관인 ‘누구나 디지털’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국민 일상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해지는 모습을 25개 과제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여기서는 드론을 활용한 산불 대응과 세관 단속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드론이 정책 현장에서 활용되는 장면을 영상을 통해 보여줄 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되는 드론 실물도 박람회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인허가 등 각종 민원 신청 시 종이서류가 아닌 모바일로 내려받은 파일 형태의 서류로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모두의 참여’ 전시관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및 국민참여 대표 플랫폼 등 12개 과제에 관해 소개하고 직접 참여하는 자리다. 이에 국민 정책제안에 참여하고 오는 2021년도 국민참여 예산도 제안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무원 역할 체험’, ‘스마트 재활 보조기기 체험’, ‘발명으로 지키는 국민안전’ 등 국민체험 과제도 3개 부스로 구성·운영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정부혁신은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박람회에 많은 국민들이 참가해 국민을 향한 정부의 변화 노력을 체감하고 정부혁신을 맘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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