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1.13 16:54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외국인들과 밀레니얼 세대가 찾기 쉬운 종로3가역 앞에 목시호텔이 들어섰다.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을 운영 중인 희앤썬은 지난 12일 메리어트 브랜드 중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힙한 브랜드 '목시서울인사동'을 국내 첫 선을 보였다.
목시서울인사동은 지상 16층에서 지하 3층 높이의 호텔이다. 객실은 총 스탠다드 45실, 수페리어 92실 등 총 137객실과 장기투숙고객 및 다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3개의 스위트로 이뤄졌다.
호텔 객실과 로비 등은 편안하면서도 정형화되지 않은 공간을 지향해 꾸며졌다. 저마다 다른 형태의 독립적인 인테리어로 혼합돼 있으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편이다. 16층의 바 목시는 3면이 모두 오픈돼 있어 종묘, 낙원동과 익선동 및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16층 루프탑은 프론트 데스크인 동시에 음료바인 리셉션 공간으로, 그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이곳에서 웰컴 드링크를 즐길 수 있다.
목시서울인사동은 1, 3, 5호선 종로3가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창경궁은 물론 인사동, 종묘와 더불어 요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익선동에서도 가깝다. 명동, 동대문, 남대문도 인접해 있으며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과도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돼 외국인들이 찾기 좋다.
우희명 희앤썬 대표이사는 "올해 5월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게 됐고, 가장 전통적인 지역에서 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었다"라며 "가장 세련되고 트렌디한 호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이석 목시서울인사동 세일즈 앤 마케팅 팀장은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뉴트로 및 인근 익선동 일대를 찾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많이 즐겨찾는 호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목시호텔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셀렉트 브랜드다. 201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처음 공간을 선보였으며 현재 유럽에 24개, 미국에 12개가 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일본에 이어 세 번째 오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