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3 17:41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열사의 뜻 계승"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전태일 열사 49주기인 13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열사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전태일 열사를 생각한다’는 글을 올려 “열사의 뜻은 ‘함께 잘사는 나라’였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의 외침으로 국민들은 비로소 노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은 무수한 땀방울이 모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장에 바친 목숨과 논밭을 일군 주름진 손, 공장의 잔업과 철야가 쌓여 우리는 이만큼 잘살게 됐다”며 “누구 한 사람 예외 없이 존경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열사가 산화한 지 49년, 아직도 우리가 일군 성장의 크기만큼 차별과 격차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열사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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