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1.14 09:41
김준 하엘 대표 (사진제공=하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하엘은 ‘리보솜 단백질 S3에 대한 siRNA를 포함하는 암세포 전이 억제용 약학 조성물’이 최근 미국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리보솜은 체내에서 모든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세포 소기관으로서 공장에 비유할 수 있다.

하엘 연구진은 최근 세포 스트레스 시 리보솜 단백질에 유도된 변형으로 인해 세포노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발견한 바 있다.

연구에서 리보솜 단백질의 특정 구성물질이 노화된 세포의 리보솜에서 다른 단백질에 비해 특이적으로 감소되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바 있다.

김학동 하엘 부설연구소의 연구소장은 “하엘은 조기진단으로 미연에 암 세포 악성 정도와 전이를 조기 진단하고,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응용한 암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엘은 대장암 마커를 이용한 암 진단용 상품 개발과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국가인증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준 대표는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생화학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미생물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고, 미국 버클리대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하바드 메디컬 스쿨 생화학과에서 박사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김준 대표는 “30년 이상 암 연구에 매진해 온 연구진과 함께 세계 최고의 노화방지 물질 발굴과 암 진단 키트, 암 치료제 등의 개발을 통해 하엘을 암 진단과 치료, 노화방지 물질 전문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엘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암 세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백질 응용 암 진단키트를 내년에 세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준 하엘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국제특허를 획득한 ‘암세포 전이 억제용 약학 조성물’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이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는 암치료제로서 획기적인 암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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