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1.14 12:08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14세기 유럽에 창궐해 2500만명 넘는 사상자를 냈던 흑사병의 환자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마스크 및 의약품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KF94 황사방역용 마스크를 판매하는 국제약품(002720)은 14일 개장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전일대비 855원(18.21%)오른 5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도 마스크 관련주인 웰크론(065950)은 전일대비 115원(3.04%)오른 3900원, 오공(045060)은 전일대비 105원(3.06%)오른 3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흑사병의 항생제로 알려진 페니실린 관련주인 우리바이오(082850)도 장이 열림과 동시에 급상승하며 현재 전일대비 128원(13.81%)오른 105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약품 관련주 우정바이오(215380)가 전일대비 610원(9.34%)오른 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흑사병은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발병자의 손이나 발 끝이 검은 색으로 변하는 증상을 동반해 '흑사병'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환자에게는 2~6일간의 잠복기 이후 오한이 돌고 38도 이상의 발열 및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경로는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나 벼룩에게 물리거나, 흑사병 환자나 동물의 배설물이 공기에 퍼져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 "현재까지 국내 유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중국 보건당국과 접촉해 위험평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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