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11.14 17:12

누구나 원하는 양만큼 폐섬유 소재 구매 가능…운송비만 부담

(이미지제공=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가 ‘2019 경기도 업사이클 소재 중개 서비스’를 오는 12월 1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업사이클 소재 중개 서비스는 업사이클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소재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내 소재 공급처(폐자원 배출처)로부터 소재를 수거·운반·1차 가공 처리 후 업사이클 기업으로 배송하는 사업이다.

특히 운송비만 부담하면 원하는 양만큼 소재를 구입할 수 있고, 구매자가 희망할 경우 절단·세척 등 1차 가공된 소재로 받아볼 수 있어 저렴하고 편리하게 소재 수급이 가능하다.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업사이클 구매 신청서 제출 ▲신청서 검토 및 승인 ▲소재 수거 및 1차 가공 ▲소재 구매처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폐섬유 소재에 한해 시범 운영되며, 전국의 업사이클러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앞으로 폐섬유 소재를 대량‧지속적으로 구매할 수요처를 조사하고, 업사이클 소재 수급 시스템 구축을 통한 폐자원 선순환 구조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기준 경과원 원장은 “업사이클 산업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도 낼 수 있는 고부가 가치 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폐자원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업사이클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업사이클 산업 육성을 위해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농생대부지에 문을 연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는 업사이클 비상(非常) 프로젝트(업사이클 창업 지원), 창작의광장(업사이클 메이커스 공간) 운영 등 업사이클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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