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19.11.14 19:14
최기문 영천시장이 완산동 중앙농업인상담소에 ‘농촌인력지원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 4월 열린 ‘농촌인력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천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영천시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 해소와 도시 및 농촌의 유휴인력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4월 개소한 ‘농촌인력지원센터’의 운영 성과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총사업비 1억1000만원으로 운영을 시작한 농촌인력지원센터의 당초 지원 목표는 연인원 5000명이었으나 지역 농업인과 관·내외 구직자의 폭발적인 관심과 협조로 11월 현재 목표대비 2배를 초과한 1만1000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영천시는 2020년 운영규모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도비확보 등을 통해 1억8000만원 예산을 편성해 전담인력 인건비, 홍보비, 작업자 안전을 위한 상해보험 가입 지원, 원거리 작업자 교통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작업유형별 전문인력이 필요한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구직자의 작목별 숙련도를 계속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 해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에게는 작업에 맞는 유능한 인력이 공급되고, 구직자에게는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안내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마늘, 양파 등의 채소류 재배면적이 많고 복숭아, 사과 등 농작물의 파종, 적과, 수확 등 시기별 일손이 집중되어 인력난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올해 처음 운영했다”며 “지역 농업인의 만족도가 높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정책과도 부합하는 사업으로 내년에 더욱 확대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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