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11.15 15:50
남양주이화회 회원들이 아름다운가게 남양주점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봉사활동을 갖고 있다.(사진=남양주이화회)
남양주이화회 회원들이 아름다운가게 남양주점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봉사활동을 갖고 있다.(사진=남양주이화회)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아름다운가게 남양주점(남양주시 제2청사)이 2009년 9월 1일 아름다운가게 103호점으로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10주년 기념식에는 '남양주이화회'가 봉사단체로 참석해 옷도 정리하고 필요없이 갖고 있는 물품도 기증하며 10년째 아름다운가게에 꾸준희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남양주이화회 회원들은 활동천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매월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서 한 팀에 3~4명 정도가 한 조가 되어 아름다운가게의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반성숙 남양주이화회 회장.
반성숙 남양주이화회 회장.

아름다운가게 남양주점을 찾은 한 고객은 "잘 쓰지 않지만 쓸만한 물건을 정리해서 집안의 공간을 넓히고, 작은 물건이나 알뜰한 물건을 구매해서 기분좋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항사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도 "아름다운가게에 방문한 이후부터 소비하는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무엇보다 물건을 대하는 마음, 가격이 달라졌다. 어떤 물건을 볼 때 가격표를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속으로 '이건 얼마정도면 구매를 할거야!'라는 기준을 세우고 가격표를 보게 됐다. 아무리 아름다운가게에서 구매를 하는 거라 해도 꼭 필요하지 않으면 절대 구매는 하지 않는다며 지혜로운 소비패턴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반성숙 남양주이화회 회장은 "아름다운가게는 자원의 재순환으로 소외된 계층을 돕는다는 아름다운가게의 취지와 남양주이화회의 이념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남양주에 아름다운가게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아름다운가게 남양주점과 우리 남양주이화회가 함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 회장은 "관이 주도하는 복지행정이 아닌 시민과 더불어 소외계층을 돌보는 아름다운 마음이 겨울 추위를 훈훈 하게 만들 수 있다며, 시민들이 아름다운 가게에 많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 남양주점은 재활용품 기증과 판매의 장을 통해 사회적 이익 창출과 경제적 순환구조 모델 구축을 목적으로 설치됐으며, 아름다운가게 남양주점에서 발생한 수익금 중 아름다운가게 운영비, 홍보비 등 제반 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금은 남양주시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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