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1.16 16:10
김영만(가운데)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중국과 일본 e스포츠협회 관계자와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5일 제12차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에서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e스포츠 정식 국가대항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몇 년간 한국e스포츠협회는 한·중, 한·일 e스포츠 교류를 시행해 온 바 있다.

그 간의 교류행사는 각국 정부가 함께하고 인정하는 정식 국가대항전의 위상을 갖추지 못해 아시안게임처럼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참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중국문화오락협회(CCEA), 일본이스포츠연맹(JeSU) 3국의 e스포츠를 대표하는 협·단체가 함께 모여 최초의 3국 정식 e스포츠 국가대항전을 준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중·일 3국 e스포츠 국가대항전 첫 대회는 2020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한·중·일은 아시아의 게임 산업과 e스포츠 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3국이고,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3국은 6개 정식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며 "앞으로 한·중·일 정식 e스포츠 국가대항전을 통해 3국이 e스포츠 국가대항전에 대한 표준을 만드는데 협력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의 e스포츠 발전을 이끌어 가는데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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