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1.18 11: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국방부가 지원하는 방사선피폭 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선정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중인 신약물질 'EC-18'이 미국 국방부와 미군 방사선 생물학 연구소(AFRRI)가 지원하는 '의료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AFRRI 심의위원회(ISPC)에서 'EC-18' 신약물질이 약물 투입후 유의미한 생존 개선효과, 약물의 흡수·분포·대사 등 약물의 화학적 성질 및 동역학, 약리 및 독성·약물 작용기전 등의 주요 평가기준을 통과해 미 국방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개발과제로 최종 확정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국방부와 구체적인 협력 및 지원규모 등에 대한 협의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은 방사선 연구분야를 바이오 테러와 핵 발전소 사고 등에 대비한 의료대응체계(MCM) 분야로 선정, 연방정부 차원에서 치료제 개발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질환 연구원(NIAID)과 계약을 맺고, '방사능 핵무기 대응 프로그램'(RNCP)과 '화학무기 대응 연구프로그램'(CCRP) 연구를 진행중이다.

조도현 엔지켐생명과학 미국법인 대표는 "민간의약품과 긴급의약품을 아우르는 신약 파이프라인 완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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