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1.19 10:35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한국전자영수증(주)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표준화 전자영수증을 통해 종이영수증을 70% 이상 절감하며 종이영수증 없애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6년 미래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자영수증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전자영수증(주)는 전자영수증 표준안을 마련하였고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관계자는 "종이영수증은 구입한 제화의 교환·반품 시 거래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영수증을 보관하고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 과정의 불편함이 따르고, 감열용지 생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과 발행된 영수증 폐기로 인한 쓰레기 발생 등 환경적 위험이 존재한다"며 "특히 감열용지 기능 구현을 위해 비스페놀 등 환경호르몬이 포함되기 때문에 피부 접촉을 통한 건강상의 위험이 있고, 폐기된 영수증을 통한 개인정보 노출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전자영수증은 올리브영, 세븐일레븐, 커피빈, 카페베네,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등의 유통사에 전자영수증을 개발하여 제공 중이다. 종이영수증을 원하는 고객을 제외하고는 종이영수증이 발급되지 않다보니 전자영수증을 도입한 전국 매장에서 종이영수증 발급 건수가 평균 70% 감소했다.

유통사가 독자적으로 전자영수증 발급서비스 구축을 원하는 경우 별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납품 중이다. 한국전자영수증 앱과 연동할 경우 전자영수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환경을 POS 업체 서버에 설치하면 된다.

유통사 이용고객이 전자영수증 앱을 설치하면 카드결제 시 카드사의 결제 알림 문자 수신만으로 전자영수증이 발행되기 때문에 고객은 한국전자영수증 SW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전자영수증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전자영수증(주)는 정부 시범사업으로 SKT, KT, LG CNS 등 이동통신 3사에 전자영수증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블록체인기반 전자영수증 유통 서비스 기술검증 사업'의 수요기관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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