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1.19 16:43
정릉동 행복주택에 들어설 옥상정원. (사진제공=서울시)
정릉동 행복주택에 들어설 옥상정원.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내놓은 맞춤형 주택 브랜드 '청신호' 1호인 정릉동 행복주택(정릉 하늘마루)을 360° 가상현실(VR)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VR 헤드셋을 쓰면 3D 화면을 통해 1인가구를 위해 빌트인 가구가 적용된 일체형 주택, 신혼부부의 특성을 고려한 수납공간이 반영된 주택 내부가 펼쳐진다.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과 옥상정원에 마련된 텃밭까지 실제 주택에 들어간 것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SH공사는 청신호 1호 주택인 정릉동 행복주택의 준공을 앞두고 '청신호 페스티벌'을 오는 20일 오후 3시~6시 홍대입구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개최한다.

축제는 청신호 주택의 대상자인 신혼부부와 청년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여해 '청신호 주택'을 미리 체험하고 주거를 화두로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청신호주택 VR 전시체험관'이 운영되고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년·신혼부부 주거 콘퍼런스'가 열린다.

VR체험은 시간적‧공간적 제약으로 '정릉동 행복주택'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청신호 단위세대 특화평면과 커뮤니티 공간을 360° 카메라 기반의 3D방식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청신호 주택을 직접 방문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통해 관람객들의 이목과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청년·신혼부부 주거 콘퍼런스'에서는 김진성 SH공사 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표하는 '정릉행복주택을 중심으로 본 청신호'를 시작으로, 이진오 사이건축사무소 소장의 '청년 주거 라이프스타일 적용', 강미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청신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심교언 건국대학교 교수, 이진오 사이건축사사무소 소장, 현승헌 SUNLAB 소장, 사회적기업 안테나 나태흠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청년‧신혼부부 주택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청신호 페스티벌에서 신혼부부와 청년을 비롯한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얻은 소중한 의견을 청신호 주택 개발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주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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