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22 14:57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의 순이익이 5년 만에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활동조사 대상 국내 기업수는 1만3144개로 전년대비 4.5%(565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459만명으로 2.2%(9만8000명) 늘었다.

매출액(금융보험업 제외)은 2455조원으로 1년 전보다 4.8%(112조원) 증가했다. 다만 전년 증가률인 8.3%에 비해서는 축소됐다. 기업당 매출액은 1920억원으로 0.4%(8억원) 늘었다.

반면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62조원으로 전년 대비 6.4%(11조원) 줄었다. 이 같은 순이익 감소는 2013년(-17.2%) 이후 5년 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의 순이익 감소는 전년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도·소매업종의 온·오프라인 경쟁 심화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17년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반도체 호조에 따른 제조업 순이익 확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46조원 급증한 173조원을 기록했다.

또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66.0원으로 1년 전보다 7.9원 줄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110.8원)과 제조업(83.4원)이 다른 업종보다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이 높았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