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1.22 17:42

국내 판매 가격 2억4800만원…기흥인터내셔널서 예약 판매

일반 도로를 넘어 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아우르는 애스턴마틴 최초의 SUV 'DBX'는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91km/h이다. (사진=애스턴마틴)
일반 도로를 넘어 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아우르는 애스턴마틴 최초의 SUV 'DBX'. (사진=애스턴마틴)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애스턴마틴은 22일 106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 모델인 ‘DBX’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애스턴마틴 DBX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2세기 플랜’이라는 전략 프로그램을 완수할 핵심 전략 모델로 개발됐다. 2015년 버추얼 모델을 시작으로 개발에 돌입해 지난해부터 광범위한 주행 테스트를 거쳐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이다.

애스턴마틴 라곤다의 사장 겸 그룹 CEO인 앤디 팔머는 “애스턴마틴에게 DBX는 매우 의미가 깊은 모델이다"며 "DBX는 2세기 플랜의 중후반을 책임지며, 개발 과정에서부터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영역 확장과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DBX는 내부 개발 인력 외에 여성자문위원회 등 다양한 그룹의 경험과 지식을 반영해 개발됐다"며 "영국 럭셔리 브랜드 역사에 DBX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반 도로를 넘어 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아우르는 DBX의 주행 능력을 통해 애스턴마틴은 SUV 세그먼트에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럭셔리 SUV에 요구되는 라이프스타일과 실용성에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충족하고 있다고 애스턴마틴은 설명하고 있다.

DBX의 핵심은 ‘적응형 3중 에어 서스펜션’이다. 48V 전동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eARC)과 전자식 적응형 댐퍼가 결합된 DBX의 에어 서스펜션은 스프링의 강성이 조건에 따라 변화돼 스포츠카 못지않은 주행 능력과 럭셔리 세단 같은 승차감을 상황에 따라 제공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높낮이 조정이 가능하다. 지상고를 최대 45㎜ 높이거나, 50㎜까지 낮출 수 있어 온‧오프로드에 따른 조정과 승하차‧짐 적재 등 다양한에 알맞게 변화를 줄 수 있다.

애스턴마틴 최초의 SUV 'DBX' 실내 (사진=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 최초의 SUV 'DBX' 실내 (사진=애스턴마틴)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00Nm의 파워를 발휘하는 애스턴마틴 최신 버전의 4ℓ 트윈 터보 V8 엔진과 9단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91km/h이다. 이 밖에 능동형 배기 시스템을 통해 럭셔리 SUV 다운 세련된 혹은 스포츠카 같은 경쾌한 배기 사운드를 폭넓게 제공하며, 실린더 정지 기능을 통해 연료 소비 역시 줄일 수 있다.

DBX는 AWD 시스템 채택하고 있다. 액티브 센트럴 디퍼렌셜과 일렉트릭 리어·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Diff)을 갖추고 있어 상황에 따라 차량 전후 및 좌우에 토크를 정확하게 배분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카의 주행 성능과 응답성은 물론 어떤 조건이라도 운전자에게 차량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익스테리어는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전체적으로 품위와 아름다움을 강조해 애스턴마틴의 전통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DBX는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애스턴마틴 세인트 아탄 제2공장의 DBX 전용 설비에서 전량 생산된다. 현재 공식수입사인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예약 판매 중이며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4800만원이다. 내년 5월부터 사전 예약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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