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1.25 09:01
(이미지 출처=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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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사업을 추진한지 75일 만에 참여자 1만명을 달성했다.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은 민선7기에서 처음 도입해, 올해 9월부터 추진해왔다.

앞서 도는 이 사업의 조기착수를 위해 도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2019년 추경예산에 10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대한노인회 등 9개 유관기관·단체 등과 협약을 체결, 사전에 각 기관별 역할과 책임을 분담하기로 하고, 협약과 동시에 협약내용 및 처리절차, 사안별 대응 매뉴얼 등 제반 추진지침을 시군 및 유관기관 등에 통보했다.

아울러 시군과 함께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시 10만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를 지원하는 유도정책과 함께, 노령층을 대상으로 G-BUS 모니터 및 일간지 홍보 등 맞춤형 홍보정책을 펼쳐왔다.

이 밖에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9월부터 일선 경찰서 및 운전면허시험장을 통해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을 받음과 동시에 지역화폐 신청을 접수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등 행정의 효율화를 꾀했다.

이 같은 정책을 펼쳐온 결과, 사업 개시 불과 75일째 되는 11월 15일자로 올해 애초 목표였던 1만명을 초과했다.

경기도는 내년에 올해의 2배인 2만 명의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목표로 도의회와 예산편성을 협의 중에 있다.

한편 경기도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5년 4160건에서 2018년 5730건으로 3년 사이에 약 38%(1,570건) 급증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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