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1.25 09:56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맥도날드는 2020년까지 전국 레스토랑의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추진한다. 

레스토랑을 방문한 고객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마이 보이스' 제도를 활성화해 고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 반영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식품 안전 및 매장 청결과 관련한 고객들의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여 자체적으로 레스토랑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외부 기관의 점검도 받았다. 

지난 19일 전국 310여개 레스토랑에서 '주방 공개의 날'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주방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식품 안전과 관련해 내·외부 평가 기준을 잘 준수하고 있으며, 고객들로부터는 '식품 안전에 대해선 안심된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얻었다. 

매장 청결 관리 분야에선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강화된 기준을 가지고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 등 추가적인 조치를 더해 나가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맥도날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마이 보이스'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고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듣고 레스토랑 운영에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 보이스를 통해 접수된 고객들의 의견은 레스토랑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레스토랑 관리자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상급자와 공유해야 한다.

맥도날드는 고객들을 레스토랑에 초청해 식재료 품질과 관리, 주방 시스템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주방 공개의 날' 행사를 전국 레스토랑에서 연중 상시 시행하되, 상, 하반기에 한 번씩 전국 규모로 확대 실시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변화하는 고객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레스토랑 관리에 더욱 힘써서 언제든지 안심하고 저희 레스토랑을 찾으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객관적인 외부 인증을 통해 고객 안심을 더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고객과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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