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1.25 10:26

노조 파업철회…열차 운행 정상화 이르면 26일부터

코레일 노조는 20일 오전 9시 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KTX가 역으로 들어오는 모습(사진=손진석 기자)
코레일 노조는 25일 오전 6시 사측과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다.(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국철도 노조는 파업 5일만에 파업을 철회한다. 이로서 KTX 등 열차 운행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한국철도(코레일)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은 25일 오전 ‘임금 및 현안사항에 잠정 합의’하고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5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출근하기로 했으며, 이날 오후부터 점차 열차운행이 정상을 찾아 26일이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 노‧사 주요 합의 내용은 2019년도 임금 전년 대비 1.8% 인상, 인력충원 문제는 철도노사와 국토교통부가 협의, 고속철도 통합 운영 방안 건의, 저임금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 건의 등이다.

전국철도 노조의 이번 극적 협상타결은 임금협상을 우선 해결하고, 인력 충원 등 다른 요구조건은 업무 복귀 후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20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노사 교섭을 요청으로 진행된 파업 철회를 위한 본교섭은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진행했다. 이어 노사는 24일에도 교섭을 이어갔다. 특히 밤샘 집중 교섭 등을 통해 25일 오전 의견 접근을 이뤘고 오전 6시 최종 타결했다.

한국철도 손병석 사장은 “그동안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드려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리고 안전하게 열차운행을 정상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노사가 힘을 모아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한국철도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