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25 16:09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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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5일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안과 관련된 모호한 입장을 내놓은 영향으로 무역합의 우려가 완화되며 1%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1.54포인트(1.02%) 상승한 2123.50으로 장을 마치며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0.7%)만 내렸으며 철강금속(2.8%), 의약품(2.1%), 서비스업(1.6%), 기계(1.4%), 운수장비(1.4%), 건설업(1.3%), 비금속광물(1.3%) 등 나머지는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오름폭은 중형(1.3%), 소형(1.1%), 대형주(0.9%)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78개, 내린 종목은 165개였다. 센트랄모텍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협상 우려 완화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잠재적으로 가까워졌다”며 “우리는 합의를 이룰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

특히 중국과의 합의를 위해 홍콩 자치권 관련 마찰을 피하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인권법 법안에 서명하겠냐는 질문에 “우리는 홍콩과 함께 서 있어야 하지만 역사상 최대의 무역 합의를 이뤄가는 과정에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미 상하원은 홍콩 자치수준에 따라 홍콩에 대한 통상 우대 수준을 결정하는 홍콩인권법을 통과시켰으며 해당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발효된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359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15억원, 259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48포인트(2.13%) 뛰어오른 647.40으로 장을 마쳤다. 5거거래일 만에 강세다.

기타서비스(4.0%), 컴퓨터서비스(3.5%), 운송장비·부품(3.1%), 유통(2.6%), 디지털콘텐츠(2.4%), 화학(2.4%), 제약(2.4%) 등 업종 대부분은 오른 반면 운송(0.3%), 인터넷(0.1%)은 올랐다.

시총 전 규모에서 약세를 나타냈으며 낙폭은 대형(0.5%), 중형(0.4%), 소형주(0.2%)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35개, 하락한 종목은 228개였다. SK바이오랜드, 옴니시스템, 티움바이오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2억원, 25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60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원(0.25%) 내린 1176.0원에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2일(현지시간)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해 전일 대비 0.81달러(1.38%) 떨어진 배럴당 57.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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