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1.25 16:00

516kW 발전용량 규모 건립

김상돈 의왕시장이 25일 의왕 레솔레파크 주차장에서 열린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의왕시)
김상돈 의왕시장이 25일 의왕 레솔레파크 주차장에서 열린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왕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착공식이 25일 의왕 레솔레파크 주차장에서 열렸다.

516kW의 발전용량을 가진 대규모 태양광 설비인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연간 발전량이 65만9190kW로 183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상돈 의왕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시민펀드 참여자, 시민햇빛발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축사, 결의문 낭독,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태양광 패널 간격을 통해 빗물을 주차장으로 자연스럽게 낙하하여 주차장의 토양과 풀이 자랄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하고, 튼튼한 하부구조와 상부 판넬부분 곡면 디자인을 통해 미관을 아름답게 설계했다.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을 가리고, 비와 눈이 올 때는 가림막의 역할을 하며 주차장 공간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햇빛발전소 건립을 주도한 의왕시민햇빛발전소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그 동안 시민펀드 모집과 조합원 공개모집 등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에 최선을 다해 왔다.

발전소는 의왕시 최초의 시민햇빛발전소로서 시민들이 주체가 된 최초의 발전소다.

친환경 에너지원의 건립이라는 점에서 지역 환경관련 단체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의왕시의 기후 위기와 미세먼지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 등 시민들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교육장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왕시민햇빛발전소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왕시민이 참여하는 햇빛발전소를 건립하게 되어 뿌듯하다”라며 “1호기 착공을 시작으로 앞으로 2호기 건립 등 시민참여를 통한 친환경적인 에너지확대 사업의 시작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햇빛발전소 건립으로 우리시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주민의 권익 증진과 발전수익을 사회공헌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는 공익적 선순환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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