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26 08:12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지수는 중국정부의 지식재산권 규제 강화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0.85포인트(0.68%) 오른 2만8066.77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3.35포인트(0.75%) 상승한 3133.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6포인트(1.32%) 뛰어오른 8632.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중국정부의 지식재산권 규제 강화 소식이 추후 미중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지재권 위반에 대한 벌금 부과 수준을 높이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 수준은 낮춘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측 관영언론의 미중 합의 임박 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하며 무역문제에 민감한 반도체주를 끌어올렸다.

무역협상 관련 순풍이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757~1.791%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내린 1.760%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618%, 최고 1.646%를 찍고 전거래일과 같은 1.620%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전일 대비 4.11포인트(1.02%) 상승한 408.09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 속에 전거래일 대비 0.24달러(0.4%) 오른 배럴당 5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