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1.26 11:46

9월 셋째주 상승 반전 이후 6주째 상승.. 라인건설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EG the1) 등 문의 증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충남 아산시의 짒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아산시 집값은 9월 셋째주 상승 반전한 이후 6주째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10월 둘째주 매매가격지수는 0.14%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0일 충남 아산 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2025년까지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에 따른 이 지역 고용 창출 효과는 8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기업이 한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하면 그 일대 부동산에 활기가 돈다. 지난 2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448만여㎡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는 올해 상반기 땅값이 평균 3.73% 오르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의 투자 발표가 아산의 기존 주택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 

실제 아산의 경우도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근처 ‘탕정 삼성트라팰리스’ 전용 108.86㎡는 지난달 3억4000만원에 거래돼 한달 만에 집값이 3100만원 올랐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A공인 관계자는 "탕정지구 인근 신불당 새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2~3억원 정도 뛴 곳도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웃돈을 더 붙이는 매도인이 늘고 있다"고 했다.

삼성의 투자 발표 외에도 아산시는 KTX는 물론 수도권 전철이 수시로 운행되는 수도권 최인접 도시라는 장점과 향후 개통이 예정돼 있는 천안-아산-당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의 개발 호재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 및 물류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라인건설이 8차에 걸쳐 공급 예정인 '아산테크노밸리 EG the1(이지더원)'은 이 지역 12개 필지에 조성되며 현재 약 5000가구가 이미 입주해 있고, 향후 총 8000여 가구의 입주가 완료되면 단일 시공 브랜드 타운으로는 국내 최대의 자족형 복합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현재 분양 중인 '아산테크노밸리 EG the1(이지더원) 5차'는 실수요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의 대단지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외에도 전용면적 기준 65㎡ 288가구, 76㎡A 439가구, 76㎡B 269가구, 84㎡ 355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충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인 충남 디스플레이 기반을 활용해 천안•아산지역을 글로벌 SW융•복합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아산지역 개발에 힘을 실었다. 클러스터는 아산테크로밸리와 천안밸리, 크리스탈밸리, 천안문화산업진흥지구가 서로 삼각형 형태로 연결돼 골든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게 될 예정이다. 

아산의 한 공인중개사는 “삼성 대규모 투자와 함께 충남 디스플레이 기반을 활용해 천안•아산지역을 글로벌 SW융•복합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까지 확정돼 있어 수도권 도시 및 서울 지역에서 투자 상품을 문의하는 전화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