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1.26 16:49
(사진=커뮤니티 인벤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체국택배를 가장한 스미싱문자가 기승을 부려 스마트폰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우체국택배 확인부탁합니다'가 오를 만큼 해당 문자를 받고 검색하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게임정보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 네티즌은 "우체국택배 확인부탁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인터넷주소가 문자메시지(스미싱 문자)로 전송됐다며 "(눌러보니) 애플 홈페이지가 뜨는데 아이디 입력창 빼고 아무것도 눌러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미싱(Smishing)이란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피싱(Phishing)으로 피해자가 신뢰할 만한 기업이나 사람인척 문자메시지내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사기유형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모바일 청첩장' 등의 문자메시지내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되며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하거나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탈취한다. 

최근들어 소액결제 인증번호를 가로채는 것과 더불어 주소록 연락처, 사진, 공인인증서, 개인정보 등까지 탈취해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사이버경찰청은 스미싱 예방법으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를 클릭 금지,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불법스팸대응센터(118)로 신고할 수 있다.

한편, 한 우체국 관계자는 "우체국에서 발송하는 문자에는 송장번호와 수신자명은 물론 우체국 기사의 이름과 연락처도 공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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