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1.28 16:43

미래 교육재정 수요에 대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 마련 당부

교육위원회가  2020년도 본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의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020년도 경북교육청 본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의회)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쳐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본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 예산안의 총 규모는 전년대비 0.8%인 384억원이 증가한 4조5761억원이다. 교육위원회는 학생 안전·건강 분야, 무상교육, 학교교육여건개선 시설비 등 전반적인 교육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과 예산 낭비 요인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정세현 부위원장(구미)은 예산 편성 시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적시성 등을 고려한 적절한 우선순위 선정과 성과 극대화를 위한 효율적인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향후 어려운 교육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매년 증가하는 사업비의 적정 규모 산정, 효율성 높은 제품 선정 등 재정 절감 방안을 마련하여 지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을 요구했다.

고우현 의원(문경)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지역민 자녀의 늘어나는 돌봄 수요 충족을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현실적이고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일부 사립학교의 도내 지역업체 물품구매 계약율이 저조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립학교도 예외일 수는 없음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일부 학교에서 각종 통신 배관이나 선줄이 외부에 노출되어 미관상 좋지 않고 학생들 안전에도 위험의 소지가 있다며 조속한 정비로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태춘 의원(비례)은 경북은 산간 벽지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여성근무자들의 주거 및 근무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며 여성 근무자들의 안전망 구축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재도 의원(포항)은 이전수입의 의존도가 높고 매년 증가하는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의 비율이 높은 교육재정의 열악한 구조상 향후 세수 부족으로 인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재원을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재원 확보 방안 마련으로 미래 교육재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곽경호 위원장(칠곡)은 도교육청 예산심사를 마무리하면서 “도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운용에 힘써 줄 것과 향후 다양한 교육재정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재정운영의 예측성과 합리성을 높이는 등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예산 운영으로 미래 교육재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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