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02 18:51

42개 과제, 중요도·시급성에 따라 추진

신한카드 서울 중구 본사. (사진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 서울 중구 본사. (사진제공=신한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카드가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업체와의 서비스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420 프로젝트(사이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이영 프로젝트는 전 직원의 참여 등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도출된 42개 과제에 대해 시장 최고 수준과의 격차를 '0'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Cy Young award)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신한카드는 영업·상품, 브랜드 관리, 디지털 역량 등 모든 사업 영역에 걸쳐 다소 미진한 영역이라고 판단되는 과제를 취합해 전 직원 대상 공감도 설문조사 및 조직장 분임 토의 과정 등을 거쳐 42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대형 플랫폼사 수준의 디지털 채널 이용 확대 및 은행권 수준의 글로벌 수익 창출, 선진 핀테크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등 이번 선정된 과제는 2020년 사업계획에 반영돼 각 과제별 중요도·시급성에 따라 세부 추진 방안이 수립돼 집중적으로 개선되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오토금융 브랜드 강화'라는 과제도 선정, 다양한 상품 라인업(Line-up)과 원스톱 오토플랫폼 마이 오토(My Auto)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채널과 대면 영업 기반의 오프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자동차 금융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사이영 프로젝트는 지금의 경쟁 시장을 지불결제시장 이상으로 과감히 넓히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일류(一流) 신한과 신한카드의 초연결·초확장·초협력이라는 3초 경영을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는 진정한 일류 기업으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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