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03 10:43
황승익(왼쪽 첫 번째부터) 한국NFC 대표는 3일 중고나라 본사에서 열린 개인간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최정두 중고나라 플랫폼운영본부장, 이용엽 유디아이디 전무, 송경무 제이티넷 전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NFC)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내년 초부터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의 개인 이용자들도 신용카드를 거래 물품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고나라는 3일 한국NFC, 유디아이디, 제이티넷과 개인 간 카드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고나라는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개인 간 카드 결제: 페이앱 라이트'를 활용해 택배거래는 물론 직거래 시에도 신용카드와 에스크로 서비스로 편리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는 계좌이체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중고거래 방법으로 평가받지만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은 그동안 이용할 수 없었다.

중고나라 앱에서 직거래 할 경우 판매자는 구매자가 제시한 신용카드를 NFC 방식 및 삼성페이, 카메라 촬영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택배거래 시에도 판매글에 생성된 결제 링크로 신용카드와 앱카드, 간편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 판매자는 결제 단말기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도 없다.

결제 후에는 실명 확인된 판매자 계좌로 수수료를 제외한 결제 대금이 입금되며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도 누구나 연간 24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매자도 카드 결제로 소득 공제와 카드사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제 프로세싱 및 정산을 담당하는 유디아이디와 제이티넷은 에스크로 서비스를 통해 사기거래를 막고 안전한 정산을 책임지며, 혁신금융사업자인 한국NFC는 중고나라와 제휴로 개인 간 카드 결제 서비스가 대중에게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별도의 앱으로 동작하지만 회원연동이 마무리되면 중고나라 회원들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고나라는 베타 테스트 완료 후, 내년 초에 개인 간 카드 결제 서비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한편 중고나라는 회원 210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2017년 연간 거래액 2조3000억원, 2018년 2조8000억원, 2019년 3조 5000억원 등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신규 사업으로 시작한 전(全)국민 부업 플랫폼 중고나라 파트너센터 론칭 이후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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