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03 10:49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스스로를 ‘혼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성인남녀 3635명을 대상으로 ‘혼족 트렌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7.7%가 자신을 혼족이라고 답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72.6%)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30대(68.8%), 40대(60.6%), 50대 이상(38.8%)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71.6%)이 남성(62.1%)보다 9.5%포인트 더 높았다.

이들이 혼자 하는 활동은 ‘혼밥(혼자 밥먹기)’이 85.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혼쇼(혼자 쇼핑하기)’ 70%, ‘혼영(혼자 영화보기)’ 64.8%, ‘혼공(혼자 공부하기)’ 62.6%, ‘혼강(혼자 강의수강)’ 39.6%), ‘혼행(혼자 여행하기)’ 37% 등의 순이었다.

1인 활동을 얼마나 자주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주3회’(20.1%)가 가장 많았다. ‘매일’(19.2%)은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주5회’(14.3%), ‘주4회’(13.6%), ‘주1회’(13%), ‘주2회’(12.9%) 등의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

이들은 혼족으로 생활하는 이유에 대해 ‘혼자 하는 것이 편리해서’(72.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방해 받지 않을 수 있어서’(51.5%),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하지 않아도 돼서’(43.8%), ‘타인과 시간 조율이 어려워서’(31.8%), ‘효율적인 것 같아서’(31.1%) 등이 있었다.

혼자 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73.3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80점’(32.6%)이 가장 많았으며 ‘70점’(19%), ‘60점’(13.2%), ‘90점’(11.2%), ‘50점’(9.9%) 등의 순이었다.

1인 활동을 즐기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1173명)은 ‘혼자보다 여럿이 하는 것을 좋아해서’(53.7%,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외로운 것이 싫어서’(36.7%), ‘혼자 있는 것이 어색해서’(18.2%), ‘혼자 있을 시간이 없어서’(12.4%),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장 혼자 하기 어려운 활동으로 혼술’(40%, 복수응답)을 꼽았다. 또 ‘혼행’(35%), ‘혼밥’(26.7%), ‘혼명(혼자 명절보내기)’(18.8%). ‘혼영’(18.4%), ‘혼쇼’(10.7%) 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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